해외

다낭 가볼 만한 곳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

띠순 2023. 2. 21. 10:43
반응형

베트남 다낭은 여행지보다 휴양지에 가까운 곳인 만큼 볼거리가 엄청 많지는 않다.

다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호이안은 다낭에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꼭 다녀오면 좋은 필수 여행 코스인데, 그 도시는 낮 보다 밤이 더 아름다워서 1박 아님 2박을 하고 오길 추천한다.

밤에 아름다운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Hoi An)은 평화로운 회합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옛날엔 국제 무역 도시였다가 무역 중심이 다낭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쇠퇴한 도시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도시로 유명한 곳 :)

호이안 올드타운은 동서양의 독특한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특히 밤에 가면 알록달록 조명들이 켜져 호이안 올드타운의 매력이 배가 된다.

예쁜 풍등들이 벽과 벽 사이에 걸려 노란색 옛 베트남 건축물 사이 길을 다채롭게 빛내주어 걸을 때마다 여행 온 걸 실감 나게 해 준다.

베트남은 더운 나라인지라 어두운 밤이 되면 길거리에 바퀴벌레들이 엄청 많이 등장하는데, 이 풍등 덕분인지 어두운 곳에는 있었을지 몰라도 내 눈에는 안 보여서 살 것 같았다.

걷다 보면 주변에 기념품을 파는 곳이나, 밥집 같은 곳도 있어 골라 들어가면 베트남 올드타운 분위기와 함께 하는 맛있는 저녁이 되니 꼭 저녁은 이곳에서 찾아 들어가 먹어보길 바란다!

알록달록 풍등들이 많이 달려있는 만큼 주변과 야시장에는 풍등 파는 곳들이 많이 있지만.. 원래 여행 와서 보는 게 예쁜 법이다.

괜히 욕심내서 사 오면 집에선 먼지만 쌓일 거 같아 풍등은 기념품 목록에 넣지 않았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할만한 건 올드타운 구경과 야시장? 그리고 투본강에서 타는 호이안 소원배 정도..?

나 같은 경우는 소원배? 이런 건 믿지 않는다..ㅋㅋ 

가격 흥정해서 억지로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소원배는 패스했다.

지금 호이안 소원배를 알아보니 이제 나라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가격이 정찰제라고 하니, 바가지 씌울 일은 없을 거 같지만.. 그때는 부르는 게 값이었고, 소원배는 믿지 않았으니 패스.

그렇지만 육지? 에서 보는 깜깜한 밤에 풍등이 여럿 달린 소원배와 건물들에 걸린 풍등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우니 꼭 보고 사진도 찍고 오는 걸 추천! 

번지니까 잘 찍고 오길 추천!

 

위에 사진은 촌스러워서 굳이 안 찍으려고 했지만? 한국커플 분들이 사진 부탁하면서 우리도 어쩌다 찍게 된 호이안 포토존!

다시 보디 포토존 보다 그 뒤에 풍등 달린 건축물들이 너무 예쁜 것 같다.

촌스럽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더 멀리 보자!

 

호이안 올드타운은 매일 야시장이 열리는 게 포인트!

우리 부부는 야시장을 엄청 좋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주전부리도 사 먹었다

과일 잘라서 파는 거 샀다가 너무 심하게 비위생적이라 먹다가 안 먹고 싶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음 ^^

너무 친절한 현지분을 만나 사진을 찍다 남편이랑 같이 사진도 찍게 됐다!

나는 이럴 때마다 여행이 너무 즐겁다!

표정을 봐, 진심으로 즐겁지 않은가?

 

나 같은 경우 다낭을 3박 4일로 왔는데, 숙소를 전부 호이안으로 했더니.. 볼게 호이안 올드타운 뿐이라 너무 한정적이었다.

낮에 간 호이안 올드타운은 솔직히 그냥 그랬고.. 베트남 사람들은 낮에 장사를 안 하는지? 

점심에 밥 집을 아무리 찾아도 문은 열려있고 사람은 없어서 한참 찾았다.

그것도 주인을 찾아서 밥 주냐고 물어봐서 해준다길래 먹은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음식ㅋㅋ

뭐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나름 추억이라 기억에 남긴 하지만, 다음에 다낭으로 여행 간다면 호이안에서는 1박 다낭시내에서 2박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당일치기 투어로 상품이 많이 나와있지만 야시장을 충분히 즐기고 구경해야 하니 1박을 추천한다!

2박 말고 1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