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아이와 가볼만한곳, 곤지암반디숲

첫째가 생후 36개월이 지나면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졌어요
이제는 아기가 아닌 어린이가 된 느낌?
그래서 그런지 주말만 되면 집에 있는 게 참 힘들어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게 되는 거 같네요

이번에 가본 곤지암반디숲은 매주 나가면 쓰는 돈을 조금이나마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가성비 꽤나 알찬 곳인 듯싶어 소개를 해볼까 하는데요

곤지암반디숲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길 139-22
매주 화요일 휴무

곤지암반디숲 입장료 6,000원
(네이버 예약 후 당일 결제)

입장료 6,000원이면 물놀이, 트램펄린, 놀이방, 숲체험까지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음료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사실 ^^

이 정도면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해도 되겠죠?

곤지암반디숲은 대지가 꽤 커서 다 돌아보려면 1시간은 조금 넘게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평상이나 캐빈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되는 자리랍니다

고스트 캐빈 30,000원 (입장료 별도, 4인이하, 배달음식 허용, 3시간 이용)
파티룸 30,000원 (입장료 별도, 8인 이하, 배달음식 허용, 3시간 이용)

곤지암반디숲 입장료에 포함된 음료는 무료인 거치곤 맛있었어요!
어른들을 위한 아메리카노, 생수, 아로니아 허브티
아이들을 위한 오렌지 주스, 핫초코가 준비되어 있고요

저희는 같이 간 로이 친구 가족 꺼 같이 해서 아메리카노 2잔 아로니아허브티 1잔, 오렌지주스 3잔을 주문했어요!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한입 마셔본 아로니아 허브티도 깔끔해서 다음엔 아로니아허브티를 마셔야겠다고 다짐했죠 :)
뭔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

아래층에는 보드게임, 작은 트램펄린, 주방놀이, 화장대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간 날은 예약손님이 저희뿐이라 독점하고 놀아서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아마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면 물건 뺏고 뺏김의 연속이었을 수도..

화장실이 남 녀 나뉘어있고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어 편하게 이용가능했어요
전체적으로 관리를 잘하신 느낌!

경기도 광주 곤지암반디숲이 유명한 이유는 물놀이 카페라는 점이에요
딱 아이들 발목 조금 넘을 정도로 물을 받아 놓으셔서 아이들이 넘어져도 물에 빠질 일이 없어 안심이었어요

아마 로이는 혼자 왔으면 놀아줘야 했을 텐데, 친구랑 같이 와서 그런지 둘이 투닥거리면서도 까르르 웃으며 물놀이를 했답니다

대신 단점은 그늘이 전혀 없어 매우 뜨겁다는 점
이천 농업테마공원 물놀이장은 위에 그늘막을 씌워놓아서 좋았었는데 곤지암반디숲은 그늘막이 없어요~
내년 여름에는 그늘막을 얇게라도 씌워주시면 더욱 인기 좋은 물놀이 카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나가는 길에 사장님께 나무이름을 말하니 조그만 선물도 주셨어요!
사슴벌레 장난감을 주셨는데 태엽을 감으면 날개랑 다리, 뿔이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가서 로이가 정말 맘에 들어했답니다
'감사합니다' 하니 세뱃돈이라며 동전 초콜릿을 또 손에 쥐어주셨어요♡

푸근한 정이 느껴지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반디숲


숲도 한 바퀴 20분 코스로 짧게 돌아보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 지날 때라 숲은 돌아보지 못했어요

9월 16일부터 핼러윈으로 꾸며진다고 해서 조만간 또 아이 데리고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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