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나라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의 휴양지로 꼽히고 있는 다낭 바나힐 썬월드에 가본 후기를 써볼까 한다.
호이안에서 오토바이 타고 간 바나힐 썬월드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해발 1,487m 산 위에 세워진 테마파크 바나 힐 (Ba Na Hills)은 다낭여행 시 꼭 들려야 하는 유명 관광지이다.
내가 다낭에서 지낸 알마니티 웰리스 리조트는 호이안에 위치해 있어 차로 1시간 정도면 바나힐 썬월드에 갈 수가 있었다.
나는 해외에 가면 그 나라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베트남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녀왔다.
역시나 오토바이를 탈 때는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타는 걸 추천한다.
안 가리고 탄다면.. 사진 예쁘게 찍으려 화장을 곱게 했어도 바나힐에 도착 한 순간 흙먼지로 얼굴이 검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사진에서 처럼 어깨를 내놓은 탑을 입고 다녔는데, 빨갛게 익어서 여행 내내 고통스러웠다ㅋㅋ
뭐 이것도 나름 추억이겠지.. 엄청 아팠던 추억?
바나힐에 도착하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오토바이 주차장이 있는데, 많은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으니 렌트한 오토바이 번호판을 찍어두는 것도 팁!
보통 한국인들은 택시투어로 와서 바나힐 밖에서 대기 타는 택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18년 8월에 간 바나힐은 한국돈으로 1인 25,000원 정도로 저렴했다.
베트남 물가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산 위에 지어진 테마파크는 규모가 꽤 컸고 포토스폿이 많아서 비싸다는 생각이 저절로 사라졌다.
바나힐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명 인기 관광지
바나힐은 베트남 다낭의 추아산 정상에 위치한 작은 프랑스마을이다.
바나힐 정상까지 가려면 케이블카를 무조건 탑승해야 하는데,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기로 유명해 올라가는데만 20분은 걸린 듯싶다.
처음엔 신기했고 중간쯤 가다 주변을 구경하다 '떨어지면 개죽음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뒤를 돌아보면 멀리 보이는 바다와 다낭 풍경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구경도 잠시 케이블카에는 다른 관광객들도 같이 타기 때문에 사진을 여러 장 찍기도 민망하고 떠들기에도 미안해서 지루하게 느껴진다.


sns에서 다낭여행 인증으로 자주 올라오는 사진 장소인 골든브릿지도 바나힐 내에 있다!
바나힐의 테마파크인 프랑스마을 가기 3분의 2 지점에 위치한 골든브리지는 커다란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다.
해발이 높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인데, 내가 간 8월 말은 우기에 가까워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처럼 흐리고 어두웠지만 역시나 사진은 잘 나온다.
멀리 보이는 안개 낀 다낭 풍경이 정말 멋졌는데 맑은 날 내려다보면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더운 동남아에서 이렇게 시원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선선해서 나는 너무 맘에 든 바나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추운 장소라 카디건을 챙기는 것도 팁!

멋진 골든브리지를 뒤로한 채 케이블카를 이어 타고 정상에 가면 프랑스마을과 놀이공원이 등장한다.
왜 프랑스마을인가 했더니,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립된 거라고 한다.
프랑스에 가본 적은 없지만 프랑스에 간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베트남 느낌은 전혀 없었다.
프랑스마을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같이 찍는다고 생각하면 될 듯.
길거리 공연도하고 내가 간 시각에는 퍼레이드도 했었는데 남편과 나는 걸어 다니면서 같이 하이파이브도 하며 엄청 신나게 바나힐을 즐겼다.
입장권으로 놀이기구와 맥주 1잔 이용권도 같이 포함이었는데, 놀이기구는 대기줄이 너무 많아서 안 탔고, 비어플라자에 들러 공연도 보고 흑맥주와 술안주로 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는데..... 둘 다 너무 맛이 없었다.
하지만 길에서 파는 베트남 도넛은 깨찰빵 같은데 안에 밤앙금이 들어가 있어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역시 놀이동산에서는 지나다니며 먹는 간식이 제일 맛있다^^
베트남 기후와 다른 시원한 바나힐은 충분히 다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였다.
다낭여행 시 하루정도는 바나힐을 다녀오길 추천한다.
택시 투어나 패키지로 가는 법도 있지만, 오토바이 운전이 가능하다면 저렴하게 오토바이로 조심히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
건기에 맑은 날 다시 가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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