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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만 (타이완) 여행 - 예류, 스펀, 지우펀 (예스지 투어) 그리고 국립 중정 기념당

by 띠순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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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볼거리 천국인 대만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가볍게 가기 참 좋은 나라.
대만여행 시 반나절 일정으로 가기 좋은 예스지 or 예스진지 투어는 꼭 가야 하는 관광지로 소개해 볼까 한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대만(타이완)


내가 해외를 다니면서 제일 가볍게 챙겨가서 캐리어 가득 간식거리를 사들고 오는 곳이 바로 대만 (타이완)이다.
대만에는 야시장이 이곳저곳에서 열리는 데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유명해서 현지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그만큼 먹거리가 다양한 데다 기념품이나 간식거리를 많이 팔고 있다.
대만은 친구와 한 번 다녀왔다가 너무 괜찮아서 남편 데리고 또 한번 다녀올 정도로 먹거리, 볼거리, 저렴한 물가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딱 한 가지 습한 날씨는 괜찮지만 습한 날씨로 인한 바퀴벌레는 계속 봐도 적응이 안 된다..
상관없다! 난 혼자가 아니니까.

내가 대만(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마다 느꼈던 건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그중 커플이나 가족 여행 말고도 모녀지간, 여자친구들끼리 온 팀이 많이 보였다.
치안이 좋은 거 같다고 느꼈었는데 나만 느낀 게 아닌 듯?
특히 모녀끼리 온 거 보고 참 보기 좋다고 느끼면서 나도 우리 엄마 모시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천이 아직까지 안 되고 있다.

대만 여행 시 빠질 수 없는 예스지 야경버스투어는 무조건! (국립 중정 기념당)

대만은 교통수단을 쉽게 이용가능해 자유여행으로 충분히 어디든 돌아다니기 수월하다.
하지만 대만 유명 관광지인 예류 지질공원, 스펀, 진과스, 지우펀은 스스로 찾아다니는 것만 해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 4군데를 반나절동안 알차게 돌아주는 버스가 있다면 무조건 가야지 않을까!?
그 버스가 바로 예스진지 투어버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고 충분히 돌아다니고 사진 찍을 시간을 주며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돌아준다.

자유여행도 좋지만 시간과 돈을 절약하며 관광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예스진지 투어도 하루정도는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내가 친구와 대만을 다녀온 2017년도에 예스진지 데이투어버스는 1인 7,900원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아주고, 남편이랑 간 2019년도에는 진과스를 뺀 예스지 야경버스투어로 1인 10,300원에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아줬다.
입장료나 버스기사 팁, 간식은 따로 내야 하지만 그래도 너무 저렴해서 이 정도 금액으로 가이드 월급이 나올까 의문이 들었다.

(2023년 현재 예스지 야경버스투어는 약 16,000원대로 금액은 2배 올랐지만, 현재 물가에 비해 역시나 저렴하다.)


예스진지 데이투어, 진과스를 뺀 예스지 야경 버스투어 둘 중 어느 것을 추천하냐 묻는다면 당연히 예스지 야경버스투어를 추천할 거다.
일단, 조식을 여유롭게 먹고 준비하고 싶은 아침에 오전 9시 출발은 너무 이른 시간이고 대만 자유여행은 2박 3일로 많이 오기 때문에 하루종일을 투어로 쓰기엔 너무 아쉽다!

예스지 야경버스투어는 2시 출발이기 때문에 오전 시간을 내 입맛에 맞게 자유여행 계획을 짤 수가 있어서 좋았다.

나 같은 경우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와 예스지 투어 출발 전까지 일정을 부지런히 세웠다.
1. 국립 중정 기념당 관광.
2. 융캉제 맛집인 융캉우육면을 들러 줄 서서 우육면 먹기.
3. 대만 빙수맛집 스무시하우스에서 망고빙수 먹기.

국립 중정 기념당

신해혁명 이후 쑨원과 함께 자유중국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던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당인데, 매 정시 정각마다 교대식이 진행되는데 꽤 볼만했었다.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인 국립 중정 기념당은 타이베이역에서 멀지도 않고 넓어서 찾기도 수월하다.
무엇보다 무료관람이라는 게 제일 맘에 드는데, 건물이 깔끔하고 웅장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
교대식을 보려면 계단을 타야 하는데 어린 아이나 노약자를 위해 건물 1층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꼭 들려보길 바란다~
대신 대만은 습하고 기온이 높으니 더위 조심!

대만 예스지 야경버스투어 - 예류 지질 공원


예류는 해수욕장, 온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이름인데, 예류 지질 공원도 역시 대만 여행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투어 버스를 타고 설명만 듣던 파도와 바람으로 만들어진 바위들을 볼 수 있는 예류 지질 공원은 실제로 보면 정말 신기하고 기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많은 바위들이 바람과 파도에 의해 만들어졌다니..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여왕바위, 촛대바위, 버섯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많아 찾으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제일 유명한 여왕바위는 그때 당시에도 바람에 깎이고 있어 곧 떨어질 거라는 말이 있었는데 2017년에 봤던 여왕바위 목과 2019년 여왕바위 목은 정말 다르더라.
2023년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고 싶다.

예류 지질 공원은 바람에 날려 짧은 머리도 다 엉키는 걸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 머리를 묶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삼각대 역시 바닷바람이 강해 세워지지 않고, 날이 좋으면 더 예쁜 공원이지만 습하고 더워서 지치고, 비가 오면 바람이 우산을 뒤집으니 그냥 맞아야 한다^^
내가 간 날은 해가 잠깐 떴다 비가 잠시 왔다 하는 어정쩡한 날씨라... 많이 습했다........
그래도 예류 지질 공원은 신기하고 멋진 구경이니 대만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곳!

대만 예스지 야경버스투어 - 스펀 (천등 날리기)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스펀은 비 안 오는 날 찾아오면 행운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내가 바로 행운의 주인공이었다.
첫 번째로 간 스펀도, 두 번째로 간 스펀도 흐리긴 해도 비는 오지 않았다!
스펀은 기찻길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시골마을이다.
이곳은 철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들이 늘어져있는데, 1층은 상가 그 위로는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거 같았다.

스펀에서 해야 하는 건 천등 날리기! 기찻길에서 인생사진 남기기!
어느 가게든 천등 가격은 비슷하니 시간낭비하지 말고 사진 잘 나오는 곳 천등가게에서 천등을 고르는 게 좋고, 천등 가격을 내고 소원을 적어 직원한테 핸드폰 or 카메라를 넘겨주면 불을 붙이고 기념사진이랑 동영상을 서비스로 찍어주니 스펀에 가면 천등 날리기는 꼭 해보길 바란다.
대신 불이 뜨거우니 조심하도록...

스펀은 천등 날리기 말고도 닭날개볶음밥이 유명하다.
원랜 각자 사 먹으라고 했었는데, 가이드가 통합해서 사다 준다!!!
엄청 편리하고 시간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
제일 중요한 건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하나 더 사 먹고 싶어 했다는 거^^

기찻길마을 올라가는 반대편에는 스펀폭포로 갈 수 있는 기다란 다리가 있는데, 예스지 야경버스투어에는 포함되지 않고 관광시간이 부족해 넘어가 보진 못했다.
대만여행을 다시 오는 날엔 스펀폭포를 일정에 넣어봐야겠다.

대만 예스지 야경버스투어 - 지우펀 (야경 맛집)


내가 재미있게 본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장소인 지우펀은 내가 처음에 가장 기대했던 장소인데, 직접 가보면 이미 관광지로 유명해진 매장들은 비싸기만 하고 좁은 골목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 멀리 보는 야경 말고는 볼 게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여행자들도 지우펀을 지옥펀이라고도 부르더라...
맞다. 지옥펀이 맞는 말인 거 같다.

내가 지우펀에서 먹었던 땅콩아이스크림은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저렴하니 꼭 맛을 보도록ㅋㅋ

야경 맛집으로 유명한 지우펀은 정말 홍등으로 정말 아름다웠다!
대신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나 아이폰 카메라로 찍는 걸 추천한다.
나는 갤럭시를 들고 갔는데.. 위에 사진처럼 번진다...ㅋㅋㅋ
2019년 핸드폰이니 2023년 갤럭시는 잘 찍힐 수도?


이렇게 멋진 관광지가 많은 대만 (타이완)
비행시간이 짧아서 2박 3일로 여러 번 오는 것도 괜찮고, 길게 와서 여유롭고 깊게 여행하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내 소원이라면.. 대만으로 엄마 모시고 모녀 여행을 해보고 싶다.
특히 대만 야시장에서 파는 석가가 정말 맛있어서 맛 보여드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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